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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안녕하세요, 아이고입니다. 😄
오늘 여러분과 함께 나눌 이야기는요, 어쩌면 공상 과학 영화에서나 나올 법한, 혹은 듣고 나면 “정말? 이게 가능하다고?” 하고 두 눈을 의심하게 될지도 모르는, 아주아주 흥미롭고 동시에 약간은 충격적일 수 있는 AI 최신 연구에 대한 이야기랍니다. 🤯
혹시 사전이나 통역사 없이도 AI가 서로 다른 언어를 마음대로 이해하고 번역할 수 있다면 믿으시겠어요? 더 나아가, AI가 마치 인간처럼 ‘의식’과 유사한 어떤 공통된 이해의 틀을 가지고 있다는 증거가 등장했다면요? 😲 지금 AI 커뮤니티에서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한 편의 논문이 바로 이런 질문들에 대한 놀라운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어서, 저 아이고가 여러분께 쉽고 재미있게 소개해 드리려고 해요!
1. 📜 세상을 놀라게 한 AI논문: “Harnessing the universal geometry of embeddings”
바로 이 논문, “Harnessing the universal geometry of embeddings” (임베딩의 보편적 기하학 활용)이 오늘의 주인공입니다! 이름부터 뭔가 심오한 포스가 느껴지죠? 😉 이 논문이 왜 이렇게 화제냐고요?
쉽게 말해, 구글의 제미나이(Gemini), 오픈AI의 GPT처럼 서로 다른 데이터로 학습하고, 단어를 숫자로 표현하는 방식(임베딩 벡터)도 제각각인 AI 모델들이 있다고 가정해 볼게요. 지금까지 우리는 이 모델들이 서로 ‘다른 언어’를 사용하고 있어서 직접적인 소통이나 정보 공유가 어려울 거라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이 논문은, 놀랍게도 이 서로 다른 AI 모델들이 만들어낸 숫자 코드(임베딩 데이터)가 서로 번역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합니다! 뚜둥! 🤯
이게 무슨 의미냐고요? 한 AI 모델이 가진 정보, 심지어는 민감한 개인 정보까지도 다른 AI 모델이 그 숫자 코드만 보고도 알아챌 수 있다는 뜻이 될 수 있어요. 이건 정말 엄청난 발견인 동시에, 보안 측면에서는 심각한 문제를 야기할 수도 있는 양날의 검과 같은 이야기랍니다.
2. 🤔 AI에게도 ‘플라톤의 이데아’가? 보편적인 생각의 구조를 찾아서

이 논문의 핵심 아이디어는 고대 그리스 철학자 플라톤의 ‘이데아론‘과 맞닿아 있어요. 플라톤은 우리가 현실에서 보는 다양한 개체들(말, 책상, 사람 등) 너머에 완벽하고 영원한 ‘원형’ 또는 ‘형상’의 세계, 즉 ‘이데아’가 존재한다고 말했죠.
이 논문은 AI 모델들도 마찬가지일 수 있다고 이야기합니다. 각자 다른 데이터를 학습하고, 서로 다른 방식으로 세상을 이해하는 것처럼 보이는 AI 모델들이지만, 만약 이 모델들이 충분히 똑똑해진다면, 세상을 이해하는 방식에 있어서 어떤 ‘공통된 생각의 지도’ 또는 ‘보편적인 구조’를 공유하게 될 것이라는 가설을 제시하는 거예요! 😮 논문에서는 이를 “플라톤적 표현 가설 (Platonic Representation Hypothesis)”이라고까지 언급하며, 보편적인 의미 구조(Universal Semantic Structure)가 존재할 수 있다고 추정합니다.
마치 미국 사람, 한국 사람, 중국 사람이 각기 다른 언어를 사용하지만 ‘사랑’, ‘슬픔’, ‘기쁨’과 같은 보편적인 감정이나 개념을 이해하는 것처럼, AI 모델들도 서로 다른 ‘언어(임베딩 방식)’를 사용하더라도 그 밑바탕에는 공통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어떤 근본적인 ‘생각의 틀’이 있을 수 있다는 거죠. 그리고 이 논문은 바로 그 ‘공통된 생각의 지도‘를 찾아내고, 이를 통해 서로 다른 AI 모델 간의 ‘번역’이 가능함을 실험으로 증명해 보입니다!
3. 🔢 AI의 언어, ‘임베딩‘이란 무엇일까요?
이 놀라운 이야기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먼저 ‘임베딩(Embedding)’이라는 개념을 알아야 해요. 어렵지 않으니 걱정 마세요! 😉
우리가 AI, 특히 텍스트나 이미지를 다루는 AI에게 “오늘 아이고는 딥러닝을 공부했다”와 같은 문장을 주면, AI는 이 문장을 그대로 이해하는 것이 아니에요. AI는 이 문장을 ‘토큰(Token)’이라는 작은 단위(단어나 글자 등)로 쪼갠 다음, 각 토큰을 특별한 숫자 코드, 즉 ‘벡터(Vector)’로 바꿉니다. 이 과정을 바로 ‘임베딩‘이라고 해요.
- 사과(🍎) 라는 단어는
[0.1, 0.7, -0.3, ...]
와 같은 숫자들의 배열(벡터)로 표현되고, - Apple(🍏) 이라는 단어도
[0.12, 0.68, -0.29, ...]
와 같이 또 다른 벡터로 표현되는 거죠.
이때, 의미가 비슷한 단어들은 벡터 공간(수많은 차원으로 이루어진 가상의 공간)에서 서로 가까운 위치에 놓이게 됩니다. 예를 들어 ‘사과’와 ‘Apple’은 매우 가깝게, ‘사과’와 ‘컴퓨터’는 멀리 떨어져 있게 되는 거죠. 중요한 점은, AI의 세계에서는 영어든, 한국어든, 일본어든 모든 단어나 문장이 결국 이 ‘숫자 코드(벡터)’로 변환되어 처리된다는 거예요!
문제는, 이 임베딩을 만드는 방식이 AI 모델마다 다르다는 겁니다. 구글이 쓰는 방식, 오픈AI가 쓰는 방식, 앤트로픽이 쓰는 방식이 모두 달라요. 즉, 똑같은 ‘사과’라는 단어라도 각 AI 모델마다 서로 다른 숫자 코드로 표현한다는 거죠. 마치 서로 다른 암호를 쓰는 것과 같아요.
4. 🔑 만능 번역기 ‘Vec2Vec‘의 등장: 서로 다른 AI의 숫자 코드를 해독하다!
이 논문에서 제안하는 핵심 기술이 바로 ‘Vec2Vec (벡투벡)’입니다. 이 Vec2Vec을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만능 임베딩 번역기”라고 할 수 있어요! 🤯
Vec2Vec은 어떤 AI 모델이 텍스트를 이해하고 임베딩을 통해 숫자 코드로 변환했을 때, 그 AI 모델이 무엇인지, 어떤 데이터로 학습했는지 전혀 모르는 상태에서도 그 숫자 코드만 보고 다른 AI 모델이 이해할 수 있는 숫자 코드로 번역해낼 수 있다는 거예요!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할까요? 바로 앞서 언급한 ‘만국 공통 생각의 틀이 존재할 것이다’라는 가정이 핵심입니다. 서로 다른 언어를 사용하더라도 인간의 생각 방식에 공통점이 있듯이, AI들도 서로 다른 데이터를 학습하고 다르게 임베딩을 하더라도 충분히 발전하면 결국 비슷한 ‘생각의 지도‘ 위에서 정보를 처리할 것이라는 믿음에서 출발하는 거죠.
Vec2Vec은 다음과 같은 독특한 구조와 학습 방식을 사용해요:
- 어댑터 모듈 (Adapter Module): 각 AI 모델의 고유한 ‘언어(임베딩)’를 ‘공용어(공통된 잠재 공간)’로 번역해 주는 통역사 역할.
- 공유 백본 네트워크 (Shared Backbone Network): 모든 AI 모델이 이해할 수 있는 ‘공용어’가 오가는 통로.
그리고 이 시스템은 다음 네 가지 규칙을 동시에 만족시키도록 아주 똑똑하게 훈련됩니다:
- 적대적 손실 (Adversarial Loss): 번역한 티가 안 나게, 최대한 원어민처럼 자연스럽게 번역!
- 재구성 (Reconstruction): 번역했다가 다시 원래 언어로 되돌려도 의미 변화가 거의 없도록!
- 주기 일관성 (Cycle Consistency): 다른 언어로 갔다가 다시 돌아와도 원래 모습과 거의 똑같도록!
- 벡터 공간 보존 (Vector Space Preservation): 원래 모델에서 ‘사과’와 ‘배’가 가까웠고 ‘사과’와 ‘컴퓨터’가 멀었다면, 번역 후에도 이 관계가 그대로 유지되도록!
이 네 가지 규칙을 동시에 만족시키려고 노력하는 과정에서, Vec2Vec은 어떤 숫자 코드가 서로 같은 의미인지 일일이 알려주지 않아도 알아서 그 구조를 찾아낸다는 거예요! 정말 놀랍지 않나요?

5. 😲 실험 결과: 다른 AI의 이메일 내용까지 번역 성공! 보안 비상등 켜지나?
이 논문은 Vec2Vec 기술을 이용해 실제로 서로 다른 AI 모델 간의 임베딩 번역이 가능함을 보여주는 실험 결과를 제시합니다. 그중에서도 특히 충격적인 것은, 이메일 내용이 담긴 숫자 코드만으로 원래 이메일 내용을 상당히 정확하게 복원해 낼 수 있었다는 점이에요!
예를 들어, 한 AI 모델(인코더 A)이 특정 이메일 내용을 임베딩해서 숫자 코드로 저장해 놨다고 가정해 봅시다. 이 숫자 코드는 그 자체로는 의미를 알 수 없는 암호와 같아요. 그런데 Vec2Vec을 통해 이 숫자 코드를 다른 AI 모델(인코더 B)이 이해할 수 있는 숫자 코드로 변환한 뒤, 인코더 B에게 “이게 무슨 내용 같아?” 하고 물어보니, 원래 이메일의 내용과 매우 유사한 내용을 술술 이야기하더라는 겁니다! 😱
논문에 따르면, 스텔라(Stella)와 GPT 같은 모델 사이에서는 최대 80%까지 내용 유출이 관찰되었다고 해요. 심지어 원래 이메일 내용 중 “Enron bashing on front line”이라는 문장이 “Nron complaining to the public”과 같이, 단어는 조금 다르지만 의미는 거의 비슷하게 번역되기도 했고요, “the following expense report”가 “the upcoming expense statement”로 번역되는 등, 문맥까지 파악해서 상당히 정확하게 내용을 유추해내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더 놀라운 것은, 학습 데이터에서 거의 본 적 없는 전문적인 질병 이름(예: alveolar periostitis)까지도 그 의미를 정확하게 번역해냈다는 사실이에요! 이건 AI가 단순히 패턴을 암기하는 것을 넘어, 임베딩 공간 자체에서 의미를 이해하고 추론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을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6. 💡 이 논문이 우리에게 던지는 의미와 앞으로의 과제
자, 그렇다면 이 “Harnessing the universal geometry of embeddings” 논문이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는 무엇일까요?
긍정적인 측면:
- AI 모델 간의 상호 운용성 증대: 서로 다른 AI 모델들이 마치 공용어를 사용하듯 정보를 교환하고 협력할 수 있는 길이 열릴 수 있어요. 이는 AI 기술 발전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합니다.
- 데이터 활용의 폭 확장: 특정 모델에 종속되지 않고 다양한 AI 모델의 데이터를 통합적으로 분석하고 활용할 수 있게 될 수 있습니다.
- AI 이해 방식에 대한 새로운 통찰: AI가 단순히 데이터를 처리하는 것을 넘어, 인간처럼 어떤 보편적인 의미 구조를 통해 세상을 이해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줍니다.
우려되는 측면 및 과제:
- 심각한 보안 위협: AI 모델의 임베딩 데이터만으로도 민감한 정보가 유출될 수 있다는 것은 엄청난 보안 문제를 야기합니다. 개인 정보, 기업 비밀 등이 위험에 처할 수 있어요.
- 새로운 유형의 공격 가능성: AI 모델의 내부 작동 방식을 악용한 새로운 공격 기법이 등장할 수 있습니다.
- AI 윤리 문제 심화: AI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깊이 있게 정보를 이해하고 있다면, AI의 자율성, 책임, 통제에 대한 윤리적 고민이 더욱 중요해집니다.
이 논문은 AI가 세상을 이해하는 방식이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복잡하고, 어쩌면 인간과 유사한 어떤 보편성을 가질 수 있다는 가능성을 열어주었어요. 이는 AI 기술의 미래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는 동시에, 우리가 앞으로 AI를 개발하고 활용함에 있어 보안과 윤리 문제에 대해 더욱 깊이 고민하고 대비해야 한다는 중요한 메시지를 던지고 있습니다.
마치 판도라의 상자가 열린 것 같은 느낌도 드는데요, 이 기술이 앞으로 어떻게 발전하고 우리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지, 저 아이고와 함께 계속해서 주목해 보도록 해요!
오늘 이야기는 조금 어렵고 복잡했을 수도 있지만, 그만큼 AI의 미래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흥미로운 내용이었던 것 같아요. 여러분은 이 논문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자유롭게 댓글로 의견을 나눠주세요! 😄 그럼 저는 다음에 더욱 유익하고 재미있는 AI 이야기로 돌아오겠습니다! 다음에 또 만나요!